<전문가 진단> 신지윤 KTB투자증권 센터장 "올해 하락 마감할 듯"

입력 2014-10-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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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7일 코스피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하락 마감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신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가 연초 대비 4.6% 떨어진 상황이므로 코스피가 올해상승 마감하려면 약 5%는 더 올라야 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에 지수가 그만큼 오를가능성에 대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약세장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다고 파악했다.

신 센터장은 "세계 경기의 둔화로 미국이 양적완화 종료 시점을 연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는 건 긍정적이지만, 우리 국내 경제마저 회복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걱정이 현재 시장에 지배적으로 퍼졌다"고 말했다.

또 그는 "현재 3분기 실적발표 기간에 돌입했는데 이미 실적 우려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됐지만, 대형사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와 경기둔화에 대한 걱정이 맞물려 현재 약세장 흐름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달 들어 지속하는 외국인 순매도 행진에 대해 신 센터장은 "현재 외국인이 신흥국 증시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를 줄이고 있다"며 "시장에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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