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미디어, IHQ와 합병해 증시 입성

입력 2014-10-20 18:16  

최대주주 C&M으로 변경…정훈탁 의장 2대주주로 남아

방송 채널사업자 ㈜CU미디어가 콘텐츠사업 지주회사 IHQ[003560]와 합병한다.

IHQ는 CU미디어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IHQ와 CU미디어의 합병비율은 1대 43.6729470이다. 합병은 CU미디어의 주식을합병법인인 IHQ의 발행 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두 회사는 오는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이로써 CU미디어는 최근 다음과 합병한 카카오처럼 IHQ 합병을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우회 상장을 하게 된다.

또 합병법인의 최대주주는 MBK가 보유하고 있는 씨앤앰(C&M)으로 변경되며 현최대주주인 정훈탁 IHQ 의장은 2대주주로 남아 엔터 사업부문을 맡는다.

IHQ는 장혁과 김우빈, 김유정, 김소현, 이유비, 이미숙, god, 박재범 등 연예인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는 콘텐츠사업자로 비스트와 포미닛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를 계열사로 두고 있다.

CU미디어는 드라맥스, 코미디TV, Y-STAR, AXN, Life N, The Drama 등 오락분야6개 방송채널을 운영하는 복수방송사용채널사업자(MPP)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씨앤앰(C&M)이 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HQ는 안정적인 콘텐츠 유통망을 지원받아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CU미디어는 한류를 선도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내부화와 자체 제작 활성화를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정 IHQ 의장은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E&M모델을 구축해 대형화와 안정화를 추구하고 해외 경쟁력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강조했다.

두 회사는 합병 완료 후에도 각 회사가 영위 중인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분과 미디어사업 부분을 큰 틀에서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며 독자 구조를 구축키로 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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