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조선업 내년 수주 개선…비중확대 유지"

입력 2014-10-22 08:08  

대신증권은 조선업 수주가 내년에도 어렵기는하지만 다소 나아질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또 최근 조선주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보고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이후 셰일가스용 액화천연가스(LNG) 선박의 발주 증가 등에 힘입어 내년 조선업 대형 3사의 수주가 338억∼385억 달러로 16%가량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주가급락으로 현대중공업[00954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0.50배, 0.63배까지 떨어져서 가격 상의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현대중공업이 4.87%, 현대미포조선[010620]이 6.37%, 대우조선해양이 4.27% 각각 급락하는 등 조선업 주가는 크게 떨어졌다.

다만 내년에도 일반 선박 발주와 세계적 석유 업체들의 설비 투자가 감소하고, 엔저로 일본 조선소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져서 시장 상황이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이 내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매수 시점은 현대중공업 등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11월께가 적절하다고 추천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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