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외 분위기 호전에 이틀만에 상승

입력 2014-10-27 10:22  

27일 코스피가 지난밤 뉴욕증시 분위기 호전에영향을 받아 이틀 만에 상승 전환해 1,930대로 올라섰다.

외국인과 기관도 동반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도왔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6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0.57%) 오른 1,936.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43%) 오른 1,933.91로 출발했고 외국인과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주요 상장사의 실적 호전 및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마감한 데 한국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각) 뉴욕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프록터앤갬블(P&G)의 실적 호조와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는 소식에 3대 지수모두 상승 마감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저조할 것이란 우려는 시장이 이미 예상했던 부분이며, 개별 종목의 주가는 안 좋을 수 있지만 대외적 여건 개선으로 안도감에 반등하는 분위기(안도랠리)가 더욱 강하다"라고 말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2거래일연속 순매수세를 지속했다. 기관 역시 36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 홀로 66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460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2.91%), 통신업(2.21%), 운송장비(2.22%), 화학(2.17%) 등의 상승폭이 특히 컸다. 반면 운수창고(-1.39%), 의료정밀(-1.15%), 음식료품(-1.12%) 등은 떨어졌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대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0.76% 올랐다. 소형주의 전 거래일 대비 상승률은 0.07%에 그쳤고 중형주는 0.03%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올랐다. 특히 현대모비스[012330](4.98%), KB금융[105560](4.82%), 신한지주[055550](2.89%), 아모레퍼시픽[090430](2.22%)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33%) 떨어진 558.79를나타내며 3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7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101억원)과 기관(70억원)은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6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1천만원 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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