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 상승 지속…아시아 증시 올라

입력 2014-11-0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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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의 추가 금융완화 조치로 달러당 엔화환율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3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12.74엔을 보이고 있다.

엔화 환율은 지난달 중순 105엔선까지 떨어지며 엔저 속도를 조절했으나 최근다시 상승세를 탔다.

특히 지난달 31일 일본이 전격적으로 양적완화를 결정하자 110엔 선을 뚫고 치솟았다.

일본은행은 지난달 31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전격적으로 시중자금 공급량을 60조∼7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는 추가 금융완화를 결정했다.

또 연간 국채매입 규모를 50조엔에서 80조엔으로 늘리기로 했다.

엔·달러 환율이 113엔 선을 넘게 되면 2007년 12월 말 이후 6년 11개월 만에처음이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의 유동성 공급 기대로 동반 상승했다.

같은 시간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36% 올랐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오른 채로 시작했다.

일본 주식시장은 3일 '문화의 날'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달 31일에는 4.8% 급등해 16,413.75으로 마쳤다.

그러나 한국 코스피는 0.63% 올라 대조를 이뤘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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