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 "상장 계기로 중국시장 공략 나설 것"

입력 2014-11-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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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 상장은 파티게임즈가 텐센트와의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대형 파티게임즈 대표는 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포부를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1년 1월에 설립된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다. 여성을 타깃으로 개발한 '아이러브커피'가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유명세를 탔으며 데브시스터즈와 함께 '카카오 키즈'로 불린다.

이 대표는 "파티게임즈가 주력하는 시장은 국내가 아닌 해외이며, 그중에서도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공략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코스닥시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게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데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공모 자금의 60%는 '아이러브커피'와 같은 자체 게임을 개발하는 데, 나머지 40%는 퍼블리싱에 투자해 안정적 성과를 확보하는 데 쓰겠다"고 밝혔다.

퍼블리싱이란 다른 회사가 개발한 게임을 유통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형태다. 게임 자체 개발은 성공할 시 큰 수익을 얻지만, 반대로 흥행에 실패하면 손실이 크기때문에 퍼블리싱을 통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파티게임즈는 그동안 카카오톡을 주된 플랫폼으로 삼았으나 앞으로는 자체플랫폼(파티프랜즈)으로 전환하는 데에도 신경 쓸 예정이다.

파티게임즈는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고, 지난 5월중국 인터넷서비스 기업 텐센트로부터 200억원을 투자받으며 핵심적 사업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태다. 현재 텐센트가 보유한 파티게임즈의 지분은 15.83%다.

올해 실적 부진에 대해서는 수익 다변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난 현상이라고 파티게임즈는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파티게임즈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4% 감소한 116억원이다. 영업이익률도 재작년 39.3%, 지난해 33.8%로 떨어졌다.

파티게임즈의 공모 예정가는 1만500∼1만3천원이다. 11∼12일 청약을 거친 뒤 오는 2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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