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 또 상승…115엔 근접

입력 2014-11-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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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엔화 환율이 상승세를 이어가 115엔에 바짝 다가섰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5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14.91엔을 보이고 있다. 장중에 달러당 114.97엔까지 올라 115엔 선에근접했다.

달러·엔 환율이 115엔 선을 넘으면 2007년 10월 말 7년여 만에 처음이다.

엔화 가치가 하락세를 이어간 것은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의전날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과 미국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에 따른 것이다.

구로다 총재는 전날 교도통신 주최 강연에서 "(2%의) 물가상승 목표를 조기에달성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하겠다"고 말해 추가 금융완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함에 따라 경제 부문에서 통화긴축을 선호하는 매파적인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같은 시간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42% 올라 17,000선을 돌파했고 토픽스지수는 0.23% 상승했다.

한국는 코스피 0.32% 오르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8% 내렸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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