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경영권 분쟁' 신일산업 강세

신일산업[002700]의 주가가 경영진의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경찰의 압수수색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신일산업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3.47% 오른 1천490원을 나타냈다.

신일산업의 주가는 6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신일산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경영진의 공금 사용내역이 담긴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지난 8월 "신일산업 대표이사 등 경영진이 회삿돈 수억원을 유용했다"는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의 수사에 속도가 붙자 개인투자자와 신일산업이 벌이는 경영권 분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신일산업은 올해 초 경영권 참여를 선언하며 지분을 사들이기 시작한 개인투자자들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