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훈풍에 소폭 상승

입력 2014-11-07 10:27  

코스피가 유럽발 훈풍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3.64포인트(0.19%) 오른 1,940.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 속에 0.73포인트(0.04%) 내린 1,935.

75에 출발했으나, 이후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간밤 미국와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가능성이커지고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ECB는 전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05%로 동결하고 자산매입 규모를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추가 부양책을 예고해 글로벌 증시에 힘을 실어줬다.

원·달러 환율이 반등한 점도 증시 전반에 퍼져 있던 환율 우려감을 한층 완화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091.5원으로 개장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대형 수출주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됐다"며 "다만 이날도 외국인 매도가 계속되고 있어 지수 흐름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내수주가 약세를 띤 반면, 그간 낙폭이 컸던수출주 등 증시 대표주들은 반등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88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보험(99억원)을 중심으로 총 172억원 어치를 사들였고, 개인도 5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37억원)와 비차익거래(-281억원)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19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48% 상승했고, 운수창고(2.16%), 철강금속(2.03%), 운송장비(1.92%) 등이 추가 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이 1.68% 내렸고, 은행(-1.22%), 금융업(-0.71%), 통신업(-0.67%)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현대차[005380] 3인방 등 수출주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현대차가 3.27%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기아차[000270]와 현대모비스[012330]도 각각 2.66%, 0.42% 올랐다. 포스코[005490]도 2.66% 상승했다.

이에 반해 KB금융[105560]은 2.52% 하락했고, 신한지주[055550](-1.80%), SK텔레콤[017670](-1.08%), SK하이닉스[000660](-1.04%) 등이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2.69포인트(0.51%) 오른 534.50를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5개 종목에서 5천500만원 규모의 거래가 형성됐다.

yuni@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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