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행 이틀째…거래량 크게 감소

입력 2014-11-18 17:06  

중국 본토 내수 우량주 인기는 이어져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 이틀째인18일 첫날보다 거래량이 상당히 줄어든 가운데 내수 우량주의 인기가 계속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후강퉁을 통한 상하이A주 거래 금액은 50억 위안안팎으로 하루 한도 130억 위안의 약 38%에 그쳤다.

전날에는 오후 4시 마감보다 1시간 이상 앞서서 거래 한도가 모두 소진돼 거래가 중단된 것에 비하면 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이다.

이는 후강퉁이 시작되면 즉시 중국 주식을 사려던 대기 수요가 전날 소화된데다가 이날 상하이 증시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0.71%) 하락한 2,456.37로 거래를 마쳤다.

국내 투자자들의 정확한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국내 증권사들에 따르면 전날보다는 거래가 상당히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그간 후강퉁 개시를 기다리던 매수 수요는 어제 소화됐고 투자자들이 이제는 급할 것 없으니 좋은 시기를 고르는 것 같다"며 "거래 한도도여유가 있어서 더욱 투자자들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오늘은 장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큰손' 투자자들은 타이밍을 보면서 관망세를 취하는 분위기"라며 "다만 고객들의 후강퉁 관련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거래 금액은 어제와 비슷하지만 (매수를 위한) 위안화 환전 규모는 어제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들이 추천하는 내수 우량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하나대투증권에서는 중국 최대 주류업체인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 대표적화장품업체 상하이자화(上海家化), 버스업체 정저우유퉁(鄭州宇通)버스가 매수 상위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면세점·여행 업종인 중국국제여행(中國國旅), 상하이자동차, 상하이자화가, 유안타증권에서는 중국국제여행, 푸싱(復星)제약, 상하이자동차가 가장 많이 거래됐다.

키움증권에서는 구이저우마오타이, 다친(大秦)철도, 유제품업계 1위 네이멍구이리(內蒙古伊利)가 매수 종목 1∼3위를 차지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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