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자사주 매입 효과에 삼성전자 급등

입력 2014-11-27 09:07  

2조원대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분 현재 전날보다 5.66% 오른 126만9천원에 거래됐다.

전날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어 2조2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의하고 27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장내에서 매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일제히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 순현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기 때문에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다"며 "이를 충족하는 이번 결정으로 주가는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도 이 회사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기존(134만원)보다 11.9% 올렸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도연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의 시작이라는기대감이 형성되며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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