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삼성SDS, 그룹 경영권 승계의 핵심"

입력 2014-12-01 08:44  

유안타증권은 1일 삼성SDS가 삼성그룹의 경영권승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오너 3세가 보유한 지분 가치를 비교했을 때 삼성SDS가 전체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은 삼성SDS의 지분을 11.25%갖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008770]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지분율은 각각3.90%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과정에서 이들 3세의 SDS 지분은 중요한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삼성전자의 자사주 취득 발표로 삼성전자 지주회사-삼성전자 사업회사의 분할 가능성이 커진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지분이 낮은 3세들은 삼성SDS를 삼성전자 지주회사와 합병 또는 현물출자를 통해 그룹 전체에 대한 지배력(지주회사에 대한 3세 지분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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