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달러 강세 재개 조짐

입력 2014-12-04 09:0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동안 숨을 고르던 미국 달러화의 강세가 다시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미국 경제의 순항이 부각되는 가운데 유럽·일본·중국 등 나머지 주요국의 통화정책이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3일(현지시간) 펴낸 경기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소비·고용 등 경제가 긍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연준이 그간 베이지북에서 항상 써왔던 '점진적'(modest) 또는 '완만한'(moderate) 확장이라는 표현조차 쓰지 않을 정도로 경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도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의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를 삭제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결국 16∼17일의 FOMC 회의가 매파적(통화 긴축을 선호하는 성향)인 분위기를띨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곧 달러 가치도 오르는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의 국제 유가 하락세도 유럽·일본의 디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함으로써 이들의 통화완화 정책을 자극하고 유로, 엔의 하락과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도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67.07달러로 1.95달러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4일 예정된 통화정책이사회 회의에서 구체적인 양적완화(QE)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하지만 내년 1분기 안에 국채 등을 사들이는 완전 양적완화를 채택할 것이라는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도 통화완화 기조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줄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달러 강세가 다시 힘을 받게 되면 국내 증시 투자자들은 크게 두 가지방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앞으로 달러가 추가 절상되고 미국계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그 자리를 유럽·일본계 자금이 대신해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또한 올해 부진을 보인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원화 약세로 과연 얼마나 살아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