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잠시 미뤄진 유럽발 기대감

입력 2014-12-05 09:04  

5일 증시는 유럽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일단 불안하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유럽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는 1.78% 하락했고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0.12% 떨어졌다.

이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국채 매입 등 본격적 양적 완화와 관련해 진전된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빗나갔기 때문이다.

애초 ECB가 내년 초에 본격 양적 완화에 착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으나 드라기 총재는 "내년 초에 통화정책의 영향을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국채 매입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실망감이 퍼졌다.

전날 코스피가 0.85% 상승해 1,980대를 되찾은 것은 상당 부분 ECB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라는 관측이 많아서 ECB 회의 결과가 우리 증시에도 부정적인 요인임에는분명하다.

그러나 유럽에 대해 너무 실망하기에는 아직 일러 보인다.

블룸버그는 이날 'ECB가 매입 자산 종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여러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ECB가 내달 양적 완화를 고려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특히 ECB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OMT)의 합법성에 대한 유럽사법재판소의 판결이내달 14일 나온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 판결은 비록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국채 매입 여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ECB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나오면 국채 매입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가 0.9%, 브렌트유가0.59% 내리는 등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어 업종별 득실도 계속 살펴볼 필요가 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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