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5%대 급락…5년래 낙폭 최대

입력 2014-12-09 16:40  

9일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가 5%대 급락세로 거래를 마치며 5년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99포인트(5.43%) 떨어진 2,856.27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장중(현지시간 오후 2시 54분)에는 전날 대비 5.8% 하락한 2,844.11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중국증시의 다른 지수들도 이날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A주는 172.19포인트(5.44%) 하락한 2,992.12로, 상하이B주도 6.40포인트(2.27%) 떨어진 275.06으로 장을 끝냈다.

최근 중국증시가 연일 강세를 이어오자 투기자금이 유입되면서 증시 내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IG 아시아의 리안 황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섰고, 투기세력이중국증시로 유입되면서 변동성 확대를 부추겼다"고 판단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도 "최근 중국증시가 열흘 넘게 오름세를 지속하며 한꺼번에 약 600포인트가 상승했었다"며 "단기 과열권에 진입해 있었고 개인투자자들이한꺼번에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조정을 받게 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정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중국 금융기관 CCS의 장강 투자전략가는 "(최근 나타났던) 중국증시의 상승세는끝났으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