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우리은행 민영화 실패…목표가 9% 내려"

입력 2014-12-1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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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0일 우리은행[000030]의 민영화가무산됨에 따라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 할인이 발생할 것이라며 이 회사의목표주가를 종전 1만7천500원에서 1만6천원으로 8.6% 내렸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영권 지분(30%)을 포함한 매각은 실패로 돌아갔다"며 "소수지분 23.76%(콜옵션분 제외) 중 5.94%를 매각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민영화는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민영화가 성공했으면 책임경영 및 정책기능 소멸로 주가에 프리미엄이 발생할 수 있었으나, 현 체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여 밸류에이션 할인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우리은행 주가는 우리금융과의 합병으로 인한 재상장 이후 우리금융의 마지막거래일 종가 대비 10.1%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그러나 기초여건(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며 "순이자마진 안정 및 높은 배당수익률, 낮은 밸류에이션 등은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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