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증시, 美·中·日 부정적 요인 많다"

입력 2014-12-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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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은 최근 증시에서 상승 요인보다는 미국·중국·일본발(發) 부정적 요인이 두드러져 보인다고 10일 평가했다.

따라서 증시 상승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거두고 단기 위험성 관리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우선 기초여건(펀더멘털) 대신 정책과 유동성 기대감으로 내달린 중국 증시에서 잡음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중국 등 신흥시장에 대한 세계 투자자의 시각 변화가 확인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에 대한 낙관론 역시 온전하기 어렵다고 그는 평가했다.

또한 14일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대승해 엔저가한층 가속할 수 있다고 그는 우려했다.

김 연구원은 오는 16∼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성명서의 '상당 기간 초저금리 유지' 문구가 기준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을 시사하는지표 개념으로 수정돼 신흥시장 위험성을 다시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코스피에 그간 뚜렷한 상승세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 위험성 역시 일정 수준에서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그는 1차 지지선으로 1,950선을 제시하고 연말 배당 개선주, 유가 하락 수혜 업종인 전력 등 유틸리티 종목, 투자 확장기에 올라선 반도체를 투자 대안으로 추천했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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