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땅콩 리턴' 악재에 상승세 꺾여(종합2보)

입력 2014-12-1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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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움직임 설명 추가.>>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대한항공[003490] 주가가 10일 큰 폭의 출렁임 끝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 주식은 전날과 동일한 4만8천800원에 거래를마쳤다.

오전 한때 대한항공 주식은 국제시장의 유가 하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반영해1.74%까지 올랐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추진 중인 경복궁 옆 호텔신축 프로젝트가 난항이 예상된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장중에 하락 반전해 1.64%까지 떨어졌다.

이후 대한항공 주가는 다시 매수세가 유입돼 결국 종가로는 장중 하락분을 모두만회했다.

정부는 규제완화 차원에서 학교반경 200m 이내의 관광호텔 신·증축을 금지한현행법의 개정을 고려해왔으나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면서 어려움이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항공 호텔 신축의 인허가권자는 중앙 정부가아니라 서울시와 종로구청, 중부교육청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유해시설이 없는 호텔이 학교 인근에설치될 수 있도록 허용해 중소 비즈니스호텔을 늘리려는 것이며 특정 기업을 위한것은 아니라고 문체부는 덧붙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이날도 6천440원으로 7.69% 급등하며 최근 유가급락에 따른 항공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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