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급락에 약세…1,900선은 방어

입력 2014-12-16 10:34  

지난밤 미국·유럽증시가 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한 데 이어 16일 코스피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0.55%) 떨어진 1,909.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5포인트(0.59%) 내린 1,909.01로 출발해 1,910선 안팎을맴돌고 있다.

이날 코스피 하락은 유가 급락 후폭풍에 미국·유럽 등 주요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종가 기준으로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60달러선이 무너졌다.

지난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변동성이 확대되며 모두 하락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그리스 정정불안에 유가 하락 악재까지 겹쳐 하락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유가 하락을 글로벌 경기회복 둔화에 따른수요 부진으로 해석하고 있고, 이에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위축됐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천749억원을 순매도하며 5거래일째 '팔자'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도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4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 홀로922억원 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354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상당수가 하락했다. 특히 전기가스업(-5.89%), 건설업(-1.25%), 은행(-1.27%), 운송장비(-1.12%)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대형주부터 소형주까지 모두 전날 대비 하락하는 가운데 특히 대형주의 낙폭이크다. 대형주는 0.65% 떨어졌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35%씩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요금 인하 우려에 한국전력[015760]이 7.42%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3.36%), 삼성생명[032830](-2.44%), 현대중공업[009540](-2.02%), 삼성에스디에스[018260](-2.00%)의 낙폭도 큰 편이다.

반면 한라비스테온공조[018880] 인수설이 제기된 한국타이어[161390](3.54%)를비롯해 삼성화재[000810](23.6%), 오리온[001800](2.34%), 한화생명[088350](1.65%)등은 상승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6포인트(0.57%) 떨어진 535.03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100억원 규모로 순매도 중이고 개인 홀로 24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5천만원수준이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