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시행 한달…국내 자금이탈 규모 '미미'

입력 2014-12-16 15:45  

국내 투자자 하루평균 거래액 149억에 그쳐

중국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 간 교차거래) 시행 이후 국내 증시에서의 자금 이탈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후강퉁 시행 한 달(11월 17일∼12월 15일, 21거래일)간 국내 투자자들이 증권사 13곳을 통해 거래한 금액은 총 3천126억원(일평균 149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후강퉁 거래액은 국내 증시의 하루평균 거래금액(6조원 이상)의 0.2%수준으로 시장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후강퉁 시행 첫날(144억원) 이후 국내 투자자들의 신중한 반응에 거래대금이 줄었지만 3주차 들면서 다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금융, 자동차, 제약업종 등을 주로 선호했고 상위 5개 종목의 평균주가상승률은 28.7% 수준이었다.

증권사별 거래대금을 보면 삼성증권[016360]이 전체 실적의 절반이 넘는 1천814억원(58.0%)을 차지했다.

대만계 유안타증권[003470]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67억원(11.7%), 199억원(6.

4%)으로 뒤를 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기관+개인)도 이 기간 국내 증시에서 1조5천435억원을 순매수해후강퉁에 따른 외국인 자금의 대규모 이탈은 없었다.

다만 외국인 개인투자자가 이 기간 347억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판 가운데 외국인 개인 순매도의 30.5%는 중국인이 차지했다.

금감원은 "후강퉁 시행 첫날 일일 투자한도(130억 위안·약 2조2천800억원)가조기 마감되기도 했지만 이후 평균 한도소진율이 24.5%(첫날 제외시 20.7%)에 그쳐후강퉁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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