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유가 급락에 금리 대부분 하락

입력 2014-12-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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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자 16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129%로 전날보다 0.

00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324%로 0.011%포인트 하락했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연 2.668%로 0.025%포인트 내렸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889%로 0.023%포인트, 30년물 금리는 연 2.972%로 0.02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2.077%로 전날과 같았으며 2년물 금리는 0.002%포인트 내려 연 2.105%를 나타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449%, BBB- 등급 금리는 연 8.273%로 각각 0.004%포인트, 0.005%포인트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3%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9%로 0.01%포인트 올랐다.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국내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기준금리 추가 인하기대감도 작용해 국내 채권시장이 강세를 띤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17일(현지시간) 나오는 터라 경계심이 형성돼 단기물 금리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채권 금리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FOMC에서 초저금리 유지를 뜻하는 '상당 기간' 문구가 삭제되더라도 금융시장을 놀라게 하지 않을 만한 비둘기파적인 언급이 있으리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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