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호재에 소폭 상승

입력 2014-12-18 10:18  

18일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의 영향으로 나흘 만에 반등하고 있지만 상승 폭은 크지 않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2%) 오른 1,906.30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7.51포인트(0.92%) 오른 1,917.67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증시에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금리인상과 관련된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에 '상당기간 초저금리유지'라는 문구를 빼는 대신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넣었다.

이는 조기 금리인상 우려를 완화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해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밤 뉴욕증시도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69%,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04%,나스닥 종합지수는 2.12% 올랐다. 다우존스와 S&P500 지수의 이날 상승폭은 올해 들어 가장 컸다.

그러나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와 국제유가 하락 우려가 여전해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발 호재에도 코스피 상승 폭이 제한적인 것은 이와 무관치 않다.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정보팀장은 "급격한 미국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우려는 잦아들었지만 러시아 문제 등으로 아직 위기 지표는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아직 불안요인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외국인의 신흥국 주식 매도가 이어지고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천601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지난 10일 이후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천180억원, 32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884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54%), 기계(1.30%), 전기가스업(1.14%), 은행(1.07%),보험(1.00%) 등이 올랐다.

운수·창고(-1.12%), 섬유·의복(-0.69%), 의료정밀(-0.37%), 운송장비(-0.46%)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0.32%), SK하이닉스[000660](1.61%), 한국전력[015760](1.22%), 삼성생명[032830](1.72%) 등은 상승했다.

반면에 현대차[005380](-2.66%), 기아차[000270](-1.33%), 현대모비스[012330](-0.21%) 등은 내렸다.

이날 상장한 제일모직[028260]은 공모가의 두 배인 10만6천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급등락을 거듭했다.

같은 시각 제일모직은 전날보다 0.47% 내린 10만5천500원에 거래됐다.

거래대금은 8천2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이물량을 받는 양상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23%) 오른 534.26을 나타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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