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 "국내 증시 '1월 효과' 없다"

입력 2014-12-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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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005940]은 주식시장이 내년 초 변동성 심화로 Ƈ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올해 4분기 상장사 실적 부진 우려와 그리스 정정 불안, 수급 악화 등으로 내년 1월 증시도 부진할 것"이라며 "증시 참여자들은 내년 1월에도 보수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4분기 상장사의 순이익 전망치는 20조3천억원이지만 최소치는 11조5천억원"이라며 "과거 통계상 전망치와 최소치 간 괴리율이 20%라는 점을 적용하면 4분기실적은 16조원에서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스 정정 불안도 내년 1월 말에서 2월 초 최고조에 달할 가능성이 커 연초국내 증시의 매수세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이에 따라 연초 국내 증시 수급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을 공산이 크다. 통상 연말 배당락 후 자금이 빠져나가는 데다 대외 불확실성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인터넷과 소프트웨어(SW), 헬스케어 등 업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1월에는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높았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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