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한 주이다. 주식시장에서도 연말, 연초 장세를 통해 내년 1월과 나아가 한 해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Ƈ월 효과'를 통해 새해 첫 달, 그리고 한 해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본다.
첫째, 마지막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의 수익률은 코스피 1월 수익률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이후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 모두 상승 마감한 경우 75%의 확률로 1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둘째, 1월 주가 방향을 통해 또 다른 Ƈ월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1월 주가의방향이 대체로 연간 수익률의 방향을 결정해 왔기 때문이다. 1990년 이후 지난 24년동안 17회(70.83%)에 걸쳐 1월과 연간의 코스피 상승 또는 하락 여부가 일치했다.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2002년 북한핵 사태, 2003년 SK그룹 사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특수한 상황들이 발생한 때였다.
따라서 이번 한 주는 내년 코스피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천천히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29일 주목할 변수는 배당기준일이 지나는 데 따르는 주가 하락, 즉 배당락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가 배당락으로 인해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포인트(1%) 떨어진 1,92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추정 배당락 지수일 뿐, 대부분 그만큼 빠지지 않았고 장중에 대부분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주는 코스피가 배당락 이후 다시 1,95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내부적으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대외적으로는 신흥국 위험 완화에 따른 수급 안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코스피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배당락 이후 회복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말 배당기대감을 높였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배당락 이후얼마나 낙폭을 만회하는지가 코스피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1월 효과의 특징 중 하나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강세이다. 이번 주 거래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근 수급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과 중소형주를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Ƈ월 효과'를 통해 새해 첫 달, 그리고 한 해 전체의 큰 그림을 그려본다.
첫째, 마지막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의 수익률은 코스피 1월 수익률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 왔다. 2001년 이후 납회일과 새해 첫 거래일 모두 상승 마감한 경우 75%의 확률로 1월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둘째, 1월 주가 방향을 통해 또 다른 Ƈ월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1월 주가의방향이 대체로 연간 수익률의 방향을 결정해 왔기 때문이다. 1990년 이후 지난 24년동안 17회(70.83%)에 걸쳐 1월과 연간의 코스피 상승 또는 하락 여부가 일치했다.
일치하지 않은 경우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 2002년 북한핵 사태, 2003년 SK그룹 사태, 2011년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특수한 상황들이 발생한 때였다.
따라서 이번 한 주는 내년 코스피의 큰 그림을 그리면서 천천히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29일 주목할 변수는 배당기준일이 지나는 데 따르는 주가 하락, 즉 배당락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피가 배당락으로 인해 지난 주말 종가보다 21포인트(1%) 떨어진 1,92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는 추정 배당락 지수일 뿐, 대부분 그만큼 빠지지 않았고 장중에 대부분 회복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 주는 코스피가 배당락 이후 다시 1,950선 돌파 시도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내부적으로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및 대외적으로는 신흥국 위험 완화에 따른 수급 안정세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코스피 반등 시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시장 전반적으로 배당락 이후 회복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연말 배당기대감을 높였던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배당락 이후얼마나 낙폭을 만회하는지가 코스피의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한편, 1월 효과의 특징 중 하나는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강세이다. 이번 주 거래일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근 수급부담으로 약세를 보였던 코스닥과 중소형주를다시 한 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