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미.일.중 증시 올해도 달린다"

입력 2015-01-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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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전세계 풍부한 유동성과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증시가 올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글로벌전략 연구원은 2일 7개국 증시의 투자전략에 대해 "미국이 가장 견조한 성장이 예상된다"며 작년 최고치 행진을 벌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올해 2,200을 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이 가장 우수해 올해 탄탄한 성장을 보이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증시에선 금융과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에너지, 자동차 등 선택 소비재 섹터가 투자 유망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증시도 아베노믹스와 엔화 약세, 기관투자가의 주식 투자 수요 확대등에 힘입어 올해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IT, 헬스케어, 리테일등 분야가 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작년 하반기 급등한 중국 증시 역시 올해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국 경제의 구조조정과 금융시장 개방 등의 구조개혁에 대한 부담에도 수년간 부진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있고 주식 투자 환경 개선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신연구원은 전망했다. 투자유망주는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IT, 인프라관련주, 보험사등이다.

그러나 "독일은 올해 성장률은 높지 않지만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의매출 확대 가능성과 유럽중앙은행(ECB) 모멘텀 기대가 크다"며 "영국 역시 그동안경제회복을 이끈 부동산과 민간 소비가 최근 정체해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호주 증시는 자원부문 의존도가 높아 최근 하락한 만큼 저평가 매력이부각하고 원자재 가격이 반등하는 시점에서 투자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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