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북 신년사에 경협주 급등

입력 2015-01-02 10:1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통해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하자 남북 경제협력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일제히 급등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상선[011200]은 오전 10시 4분 현재 지난해 마지막거래일보다 10.00% 오른 1만1천원을 나타냈다.

현대상선은 금강산 관광사업 개발권자인 현대아산의 최대주주다.

코스닥시장에서 에머슨퍼시픽[025980]도 같은 시간 8.61% 상승한 1만3천250원에거래됐다.

에머슨퍼시픽은 금강산 관광 지구에 골프·온천 리조트를 갖고 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재영솔루텍[049630](1천630원)은 장 시작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대북 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410원)도 상한가까지 상승했다.

남해화학[025860](4.74%), 선도전기[007610](5.35%), 광명전기[017040](6.32%)등도 강세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조선중앙TV가 방영한 신년사 육성 연설에서 "북남 사이대화와 협상, 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 유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 대전환 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 데 따라 최고위급 회담도 못할 이유가 없다"며남북 정상회담 개최 용의를 밝히기도 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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