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가격 부담·개혁 강조에 금리 상승

입력 2015-01-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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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구조 개혁을 강조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언급과 최근 높아진 채권 가격에 대한 부담감에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일제히상승했다.

2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135%로 지난해 12월31일보다 0.037%포인트 상승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322%로 0.042%포인트, 10년물 금리는 연 2.660%로 0.

062%포인트 각각 올랐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연 2.853%, 연 2.946%로 각각 0.055%포인트 0.052%포인트 뛰어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0.004%포인트 오른 연 2.091%를, 2년물은 0.016%포인트 뛴 연2.115%를 각각 기록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30%포인트 오른 연 2.464%, BBB-등급 금리는 0.031%포인트 상승한 연 8.305%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3%로 전날과 같았으며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31%로 0.01%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기재부 시무식에서 올 한해 경제구조개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정부가 경제 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에 시장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등 단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작년 채권 금리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현재 채권가격 수준에 대한 부담감이 크다"며 "정부에서 장기적인 경제 계획에 집중하는 언급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채권시장에는 압박이 된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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