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음식료주, 수익성 개선 어려워"

입력 2015-01-0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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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음식료주에 대해 성장 동력과 수익성 개선 여력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음식료업종 내 상장사의 작년 4분기 평균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 감소할 것"이라며 "3분기까지의 부진한 업황이 4분기에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필품 판매 정체 현상이 예상보다 장기화했고 실질 소비자 판매 가격 하락으로 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4분기 실적이 음식료주 주가에 변곡점이 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수요 부진과 성장 부재, 환율과 곡물 가격 변동성 확대 등으로 올해도 음식료주의 실적 개선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환율과 곡물가 상승이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료 기업이 외형 성장을 하기 어려운 데다 비용 요인도 나빠져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 음식료 종목의 주가는 조정을 받았으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15배 이상으로 여전히 높다"며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발생할 때까지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음식료업종 지수는 작년 한 해 25% 올랐으며 최근3개월간 10% 내렸다.

NH투자증권은 상대적으로 실적 기대감이 있는 오리온[001800]을 최선호주로 제시하고 장기적으로 배당투자 매력이 있는 KT&G[033780]와 현금흐름 개선이 기대되는CJ제일제당[097950]을 관심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그러나 농심[004370]에 대해 실적 모멘텀이 없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렸다.

indi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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