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그리스 여진 지속…1,880선 아래로

입력 2015-01-07 10:23  

코스피가 7일 유가 하락과 그리스발(發) 악재의여진이 이어지면서 1,88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 급락 등 대외 악재가 여전히 증시를 짓눌렀지만 코스피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9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에 따른 반발 심리에 하락폭은 전날보다 크지 않았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4.00포인트(0.21%) 내린 1,878.45를나타냈다.

코스피는 3.55포인트(0.19%) 하락한 1,878.90으로 출발했다.

간밤 유가의 추가 하락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을 국내증시도 고스란히 받았다.

1,880선이 무너지며 출발한 지수는 이후 하락폭을 줄이면서 한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코스피가 전날 2% 가까이 떨어진 것에 대한 반발 매수 자금이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880선마저 무너지면서 16개월 만에 최저치(1,882.

45)로 마감했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00선을 밑돌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국제 유가의 추가 급락과 그리스 우려 지속으로 투자심리 위축은여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그리스 정정 불안 등 불안 요인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서 코스피는 상승 흐름을 오래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주 후반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도 흘렀다.

오는 8일 삼성전자[005930]를 필두로 쏟아질 국내 기업의 실적 발표에 대한 우려감도 여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는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213억원, 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홀로 522억원 순매수하며 매도 물량을 받아냈다.

옵션만기일(8일)을 앞두고 프로그램매매에서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139억원)와 비차익거래(-766억원)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1.13%), 통신업(-1.05%), 음식료품(-0.

81%) 등이 특히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23% 내린 129만2천원을 나타냈고 SK하이닉스[000660](-1.26%), 네이버(-0.54%), 현대모비스[012330](-0.66%), SK텔레콤[017670](-1.09%) 등도 하락했다.

현대차[005380](2.13%)와 한국전력[015760](2.03%), 포스코[005490](1.64%), 삼성생명[032830](0.43%) 등은 올랐다.

대한항공[003490]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대한항공(-7.56%), 한진칼[180640](-4.17%), 한진해운[117930](-1.38%) 등 한진그룹주는일제히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도 전날보다 1.10포인트(-0.20%) 내린 557.80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개 종목에서 6천100만원의 거래가 형성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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