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기아차[00027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천원에서 6만8천원으로 낮춰 잡았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을 11조7천842억원, 영업이익을 6천435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신차 효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높았지만, 러시아 환율 불안정에 따른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루블화 평균 환율은 루블당 22.7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7% 절하됐다"며 "러시아 법인의 순이익은 1천억원 내외의 추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며 "기아차가 낮은 글로벌 생산 비중 때문에 적극적인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단기 실적 변동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4분기 매출액을 11조7천842억원, 영업이익을 6천435억원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과 신차 효과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높았지만, 러시아 환율 불안정에 따른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루블화 평균 환율은 루블당 22.7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7% 절하됐다"며 "러시아 법인의 순이익은 1천억원 내외의 추가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며 "기아차가 낮은 글로벌 생산 비중 때문에 적극적인 해외 공장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단기 실적 변동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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