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 불공정거래 건수 감소

입력 2015-01-2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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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증시의 불공정거래 건수가 감소한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불공정거래 혐의통보사건은 132건으로 전년보다 29.8% 줄었다.

혐의 대상 종목은 289종목으로 전년보다 33종목 증가했다.

불공정거래 관련 종목이 늘어난 것에 대해 증권방송이나 증권카페에서 종목추천을 통해 투자자를 유인하는 등 다수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부정거래가 발생한 탓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이 54건으로 가장 많았고 미공개정보 이용(50건), 보고의무위반(14건), 부정거래(12건), 단기매매차익(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기업 내부자에게 악재성 정보를 미리 듣고 손실을 회피한 사례가 여전한 것으로나타났다.

또한 경영진이 자금조달 혹은 인수합병(M&A) 이후 고가 매도 등을 위해 시세조종꾼에게 불공정거래를 의뢰하는 등 내부자가 외부인과 결탁한 사건도 적발됐다.

자난해 불공정거래 혐의에 관련된 계좌는 모두 1천848개로, 전년보다 60.7% 줄었다.

부당이득 금액도 1천374억원으로 54.0% 줄었다.

불공정거래가 나타난 기업은 기업 규모나 실적 등이 상장사 평균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불공정거래 대상 기업의 평균 자본금은 223억원, 부채비율은 229%, 당기순손실은 385억원이었다.

거래소 측은 "재무구조, 영업실적 등에 대한 기업가치분석을 통한 합리적 투자가 필요하다"며 "방송이나 인터넷 게시물 정보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분석 참고 자료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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