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그리스발 단기 충격

입력 2015-01-26 08:40  

이번 주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기대감이 정점을 지난 이후 강화되는 실적과 경제지표 확인심리로 인해 단기 박스권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ECB의 정책효과는 유효하지만, 유동성 공급은 3월부터 시작되고, 이에 대한 기대심리가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로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이번 주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하고 월말을 맞아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이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만만치않은 실적시즌이 될 전망이다. 이번 주 실적발표가 예정된 18개 기업 중 12개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하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그리스 총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제1야당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압승이 유력하다. 과반 득표도 가능하고, 안되더라도 군소정당과의 연립만으로도 정부구성이 가능하다.

이 경우 유로존의 핵심국가인 독일, 프랑스 등과 마찰이 불가피하다. 시리자는긴축을 거부하고, 추가적인 부채탕감을 요구하겠다는 정책을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스 정치적 이슈는 이미 시장에 충격을 준 바가 있다. 새로운, 돌출악재가 아니다. 특히, 시리자는 유로존 탈퇴를 내걸고 있지 않음을 감안할 때 이번그리스 총선결과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주변국으로의 전염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최근 ECB 정책에 그리스 국채금리가 큰 폭 하락했다는 점도 이번 그리스 총선 결과는 단기 충격, 찻잔 속에 태풍에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주말 국제유가(WTI기준)는 재차 하락하면서 45달러 초반으로 내려앉았다.

한 주동안 7% 이상 급락했다.

지난주 유럽 정책 이슈에 관심권 밖으로 밀려났던 유가 하락압력이 시장에는 부담요인이 될 수 있다.

오늘은 LG화학 실적발표가 있다. 영업이익은 2천962억원, 순이익은 2천195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대형주들의 실적쇼크가 이어졌다. 이번 LG화학실적도 예상치를 하회할경우 시장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은 가중될 수 있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