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상반기 원자재 DLS 발행 증가할 것"

입력 2015-01-26 08:41  

유안타증권은 올해 상반기에 원자재 파생결합증권(DLS)이 단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26일 전망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극단적으로 낮아진 기초자산 가격에 따른 기저효과로 원자재 DLS의 발행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유가나 금 가격의 극단적인 하락이 더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 아래 공격적인 투자자들의 DLS 설정이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복합 및 신용 DLS의 발행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복합과 신용 DLS의 발행액은 상반기보다 각각 1조4천억원, 3천억원 늘어난 3조9천553억원, 2조7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연구원은 "활용되는 기초자산이 다양해져 복합 및 신용 DLS의 발행이 호황을이뤘다"며 "특히 경기 후퇴국면의 가능성이 나오면서 신용물의 기초자산이 많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DLS 발행 규모는 23조5천29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발행된 DLS 규모는 사상 최대였던 2012년 수준에근접했다"며 "원자재 DLS의 순차적인 원금 손실(녹인·knock in)에 따른 투자 매력감소 등에도 발행이 호조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DLS의 발행액은 12조934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2년 이상의 만기가 전체의 52%를 차지해 전체적으로 DLS의 만기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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