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6일 현대기아차 그룹과 관련해 기아차[000270]와 현대위아[011210]의 목표주가를 각각 낮추고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0]를 그룹 내 선호주로 제시했다.
기아차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기존(7만원)보다 14.3%, 현대위아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기존(26만원)보다 15.4% 각각 낮아졌다.
삼성증권은 다만 이들 4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의 영업이익이 총 3천5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으며,완성차 재고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올해 현대차·기아차가 제시한 세계 판매량 목표 증가율이 2.5%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가운데 한전 부지 인수 대금과 해외 공장 신설 등으로 그룹 창설 이후 최대 규모의 현금 지출이 계획돼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는 계열사간 대규모 지원이 어려울 것이므로 지배구조 개편보다는각 사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집중해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그는 평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그간 국내 생산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으나, 실제로는 러시아 루블화 약세에 따른 손실이 더 컸다.
또한 1분기에도 모델 노후화로 인센티브와 재고가 계속 늘고 신흥국 환율 변동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은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밝혔다.
현대위아는 기계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회사가 내놓은 올해 매출액 목표 8조600억원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점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룹 내에서는 현대차·현대모비스가 미래 현금흐름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종목을 선호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기아차 목표주가는 6만원으로 기존(7만원)보다 14.3%, 현대위아 목표주가는 22만원으로 기존(26만원)보다 15.4% 각각 낮아졌다.
삼성증권은 다만 이들 4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로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러시아 루블화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3사의 영업이익이 총 3천500억원 가량 손실을 입었으며,완성차 재고도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다가 올해 현대차·기아차가 제시한 세계 판매량 목표 증가율이 2.5%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가운데 한전 부지 인수 대금과 해외 공장 신설 등으로 그룹 창설 이후 최대 규모의 현금 지출이 계획돼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는 계열사간 대규모 지원이 어려울 것이므로 지배구조 개편보다는각 사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집중해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그는 평가했다.
기아차의 경우 그간 국내 생산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으나, 실제로는 러시아 루블화 약세에 따른 손실이 더 컸다.
또한 1분기에도 모델 노후화로 인센티브와 재고가 계속 늘고 신흥국 환율 변동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실적 회복은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고 그는밝혔다.
현대위아는 기계부문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회사가 내놓은 올해 매출액 목표 8조600억원이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점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 전망치를 낮추고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룹 내에서는 현대차·현대모비스가 미래 현금흐름이 탄탄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종목을 선호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