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려온 국내 주요 채권 금리가 3일 호주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또 최저치(채권값 강세)를 경신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935%로 전 거래일보다 0.050%포인트 내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005%로 0.050%포인트 하락하며 기준금리(2.00%)와의거리를 바짝 좁혔다. 10년물 금리는 0.034%포인트 하락한 연 2.211%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384%로 0.022%포인트, 30년물 금리는 2.480%로 0.02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1.939%로 0.028%포인트 내렸고 2년물 금리는 연 1.938%로 0.042%포인트 빠졌다.
AA-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39%포인트 하락한 연 2.241%, BBB-등급 금리는 0.035%포인트 내린 연 8.115%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3%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25%로 18개월 만에 0.25% 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세계 통화완화 정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호주까지 인하 대열에 가세하며 한국은행에도 금리 인하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이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온 상황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지 않으며 베팅을 지속하고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호주 금리 인하 소식이 장중 전해지며 채권금리가 급락했다"며 "수출 경쟁력과 경기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받는 추가 금리 인하압력도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통화 완화 기조 속에서 한은이 당장 이달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결정을 내려도 채권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데다가 한은과 정부 모두 금리 인하에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역외의 기대가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1.935%로 전 거래일보다 0.050%포인트 내렸다.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연 2.005%로 0.050%포인트 하락하며 기준금리(2.00%)와의거리를 바짝 좁혔다. 10년물 금리는 0.034%포인트 하락한 연 2.211%를 나타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384%로 0.022%포인트, 30년물 금리는 2.480%로 0.02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연 1.939%로 0.028%포인트 내렸고 2년물 금리는 연 1.938%로 0.042%포인트 빠졌다.
AA-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39%포인트 하락한 연 2.241%, BBB-등급 금리는 0.035%포인트 내린 연 8.115%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23%로 전날과 같았다.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은 정례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에서 연 2.25%로 18개월 만에 0.25% 포인트 내렸다고 밝혔다.
세계 통화완화 정책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는 가운데 호주까지 인하 대열에 가세하며 한국은행에도 금리 인하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채권시장은 국고채 3년물이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온 상황에서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꺾지 않으며 베팅을 지속하고 있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호주 금리 인하 소식이 장중 전해지며 채권금리가 급락했다"며 "수출 경쟁력과 경기 등을 고려할 때 한은이 받는 추가 금리 인하압력도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통화 완화 기조 속에서 한은이 당장 이달 금통위에서 만장일치 동결결정을 내려도 채권시장의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한국은 이미 지난해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한데다가 한은과 정부 모두 금리 인하에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역외의 기대가다소 과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평가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