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인하에 아시아 증시도 "셈 바쁘네"

입력 2015-02-03 18:05  

3일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함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큰 폭의 변동성을 나타냈다.

호주 증시의 S&P/ASX 200지수는 전날보다 82.03포인트(1.46%)오른 5707.37을 나타냈다. 이는 2008년 5월 이후 최대치다.

중국증시도 당국이 통화 완화 행렬에 동참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204.91로 전날보다 76.61포인트(2.45%) 뛰어올랐다. 상하이A주는 80.50포인트(2.46%) 급등한 3,358.08, 상하이B주는 1.46포인트(0.50%) 오른 290.92로 각각 마감했다.

세계 각국이 통화 완화 경쟁에 뛰어든 가운데 중국 제조업 지수마저 예상 외로주저앉으며 경기 부양 기대감은 점점 더 부풀고 있다.

상하이에 있는 드래곤생명보험의 펀드매니저 우 칸은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며 "이런 기대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수보험이 9% 가까이 오르는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일본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호주의 금리 인하 결정에 달러·엔 환율이 117엔선까지 급락(엔화 강세) 보인데 따른 것이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22.19포인트(1.27%) 내린 17,335.85, 토픽스지수는16.36포인트(1.16%) 하락한 1,392.39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72포인트(0.04%) 내린 1,951.96으로 마감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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