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까지 닷새간 이어질 설 연휴를 앞두고보유한 주식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며 주식 보유를권고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16일 증권가는 오는 18일부터 3거래일간 이어질 설 연휴를 앞두고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기보다 유지하는 편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대내외 이벤트들이 집중돼 있다.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18일일본 금융정책회의, 19일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이예정됐다.
이에 따라 내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질 수 있지만 큰 흐름 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오히려이 시기를 매수 시점으로 활용하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고, 다른 여러 상품 가격들도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경기에 대해 신뢰하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기회 요인을 살리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연휴 전에 처분하기보다 가지고 가는 편이 낫다"고조언했다.
이번 주 예정된 일정 중 특히 위험자산(주식) 선호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재료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다.
그리스의 긴축 정책 폐기와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를 둘러싸고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이 합의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2차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큰 흐름 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의견 차이를 좁히며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만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면 리스크자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오는 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아직 남아있고, 19일 FOMC 의사록 공개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내주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는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과열 우려와함께 종목을 선별해 보유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과 6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부담스러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주의 경우 실적발표 기간 직후 실적 전망이 급격한 하향 조정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실적 수혜전망에 근거한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요섭 연구원도 "코스닥지수가 상승할수록 주도주가 아닌 주변주는 점진적으로상승세에서 이탈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과 같은 상승 재료를 보유한 핵심 주도주로투자 종목을 압축하라"고 권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글로벌 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가 다수 예정돼 단기적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오히려 이를 매수 기회로 삼을 만하다며 주식 보유를권고했다. 다만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과열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았다.
16일 증권가는 오는 18일부터 3거래일간 이어질 설 연휴를 앞두고 보유한 주식을 처분하기보다 유지하는 편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주에는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대내외 이벤트들이 집중돼 있다.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18일일본 금융정책회의, 19일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등이예정됐다.
이에 따라 내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커질 수 있지만 큰 흐름 상으로는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는 추세이므로, 오히려이 시기를 매수 시점으로 활용하라는 게 증권가의 중론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제유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고, 다른 여러 상품 가격들도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모양새"라고 전했다.
그는 "금융시장 참여자들이 경기에 대해 신뢰하는 분위기가 강한 만큼 기회 요인을 살리기 위해 보유한 주식을 연휴 전에 처분하기보다 가지고 가는 편이 낫다"고조언했다.
이번 주 예정된 일정 중 특히 위험자산(주식) 선호심리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재료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다.
그리스의 긴축 정책 폐기와 구제금융 재협상 요구를 둘러싸고 그리스와 유럽연합(EU)이 합의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2차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큰 흐름 상 합의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만약 합의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의견 차이를 좁히며투자심리에 안도감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도 "만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타결되면 리스크자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이동, 국내 증시의 수급상황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며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가능케 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오는 17일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연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아직 남아있고, 19일 FOMC 의사록 공개로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불거질 가능성은 제한적이어서 내주 국내 증시가 큰 충격을 받지는않을 전망이다.
다만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과열 우려와함께 종목을 선별해 보유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급등과 600선 돌파라는 상징적 의미가 부담스러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헬스케어와 바이오 주의 경우 실적발표 기간 직후 실적 전망이 급격한 하향 조정을 받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직접적인 실적 수혜전망에 근거한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요섭 연구원도 "코스닥지수가 상승할수록 주도주가 아닌 주변주는 점진적으로상승세에서 이탈할 것"이라며 "실적 호전과 같은 상승 재료를 보유한 핵심 주도주로투자 종목을 압축하라"고 권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