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브라질 헤알화의 약세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헤알화 가치가 곤두박질 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환손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알화의 가치는 연초 대비 6.25% 절하됐다"며"이달 들어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 축소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5.2% 하락했다"며 "헤알화 역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시점을 기점으로 절하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브라질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이슈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재정개혁 등 브라질 내부 문제는 변동성 요인 정도로만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달러·헤알 환율의 변동폭을 2.5∼3.1헤알로 전망했다.
그는 "3.0헤알 수준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신흥국 통화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헤알 이상으로 일시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최근 헤알화 가치가 곤두박질 치면서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의 환손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김진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헤알화의 가치는 연초 대비 6.25% 절하됐다"며"이달 들어 약세가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달러 강세와 브라질 재정수지 개선에 대한 기대감 축소를 꼽았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영향으로 신흥국 통화지수는 작년 6월 이후 15.2% 하락했다"며 "헤알화 역시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시점을 기점으로 절하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정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브라질 성장률 둔화와 관련된 이슈는 이미 시장에 대부분 반영됐다"며 "재정개혁 등 브라질 내부 문제는 변동성 요인 정도로만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에 따라 올해 달러·헤알 환율의 변동폭을 2.5∼3.1헤알로 전망했다.
그는 "3.0헤알 수준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겠지만, 신흥국 통화의 높은 변동성을 감안할 때 3.0헤알 이상으로 일시적인 움직임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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