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연휴기간 '위험자산 선호' 반영

입력 2015-02-23 07:42  

긴 설 연휴가 끝났다.

연휴 기간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공개와그리스 채무협상 이슈에 주목했다.

결론적으로 두 이벤트 모두 무난하게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리스크 온(Risk On :위험자산 선호) 시그널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그리스 이슈는 미완의 타결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가 지연됨에 따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FOMC회의록에서는 금리인상 시기, 문구 삭제 여부 등 미시적인 내용이 포함되었지만, 비둘기파적인 내용이 우위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증시는 안도감에 상승세를보였다.

이에 휴일동안의 리스크 온 시그널이 오늘 국내 증시에 반영될 전망이다. 휴일동안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 ETF(상장지수펀드)는 0.43% 상승했다.

코스피 기준 1,970선 회복시도가 기대된다. 그리고 당분간 코스피의 상승기조가이어질 전망이다.

리스크 온 시그널, 안도랠리의 여건이 조성 중인 가운데 3월부터 글로벌 유동성모멘텀이 가세할 것이기 때문이다. 3월부터는 유럽의 양적완화,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이 시작된다.

오늘 주목할 변수는 외국인 순매수 여부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화학, 에너지주식의 향배이다.

지난주 글로벌 펀드플로우를 보면 선진국, 신흥국 모두 2주 연속 자금이 유입되었고, 대표적인 신흥국 펀드인 GEM 펀드로는 15주만에 유입전환되었다.

GEM펀드는 국내 외국인 수급과 연관성이 높은 펀드플로우이다. 그동안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매패턴이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데는 GEM 펀드에서의 자금 유출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다.

따라서 지난주 GEM 펀드의 자금유입이 국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외국인의 꾸준한 순매수로 이어질 경우 코스피의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글로벌 리스크 온 시그널로 수출주의 반등시도가 뚜렷할 전망이다. 특히,유럽발 불확실성 완화로 IT, 자동차 업종이 코스피의 반등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연휴 동안 국제유가는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다시 50달러 선으로 내려앉았다. 오늘 화학, 에너지 업종의 반등 또는 하락이 코스피의 반등탄력의 주요변수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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