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증시의 강세장이 진행 중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양적완화(QE) 이후 유로화 약세가 유로존 국가의 수출 회복을 이끄는 가운데,독일 중심으로 증시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 증시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이미 고점을 넘어 정보기술(IT)버블 이후 사상 최고치의 주가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세계 증시의 강세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부분적 동조화(커플링)가 전개되고있다. 아직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가 지속하면서 세계 유동성의 신흥국 유입이 약한 상황이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의 매력을 바탕으로 국내증시의 저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도 이번 주초 120일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있다. 하지만, 국내 경기 상승 동력과 기업 이익 성장 동력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의 기대치는 크지는 않을 것이다. 수출과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기대했던 정책 모멘텀도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 이익성장 동력도 작년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에서 확인되었듯이, 강한 주가 상승을 이끌기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의 동반 강세와 그에 따른 부분적 동조화 가능성을 고려할때 2천선 부근까지의 추가 상승은 가능해 보인다. 최근 2월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미약하게나마 지속하고 있고, 연기금도 수급 모멘텀에 힘을 싣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형주의 부분적 상승과 함께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도 좀 더 진행될것이다. 특히 세계 증시의 시장 리스크가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및 국제 유가 급락세가 누그러지면서시장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서의 위험자산 선호, 즉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선호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핀테크(금융과 IT의 융합)·모바일 게임·IT부품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몇몇 부문들이 코스닥 시장의 주요 상위종목을 차지하면서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실적발표 시기의 고비마저 넘어섰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세계 증시와 동조화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으로 좀 더 강하게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우지수보다는 나스닥 지수의 강세, 특히 나스닥 생명공학 주식의 강세가 코스닥의 생명공학 부문 강세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의강세도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방향성과 관련해 외국인의 매수 흐름에 주목하면서 세부적 대응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수익률 제고에 좀 더 유리한 흐름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세계 증시의 강세와 함께 국내 증시에서도 부분적 동조화(커플링)가 전개되고있다. 아직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 기대가 지속하면서 세계 유동성의 신흥국 유입이 약한 상황이지만, 실적 대비 주가 수준(밸류에이션)의 매력을 바탕으로 국내증시의 저점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증시도 이번 주초 120일선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있다. 하지만, 국내 경기 상승 동력과 기업 이익 성장 동력을 고려할 때, 추가 상승의 기대치는 크지는 않을 것이다. 수출과 내수 부진이 지속하고 기대했던 정책 모멘텀도 지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기업 이익성장 동력도 작년 4분기 주요 기업의 실적에서 확인되었듯이, 강한 주가 상승을 이끌기는 아직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세계 증시의 동반 강세와 그에 따른 부분적 동조화 가능성을 고려할때 2천선 부근까지의 추가 상승은 가능해 보인다. 최근 2월 이후 외국인의 매수세가미약하게나마 지속하고 있고, 연기금도 수급 모멘텀에 힘을 싣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형주의 부분적 상승과 함께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강세도 좀 더 진행될것이다. 특히 세계 증시의 시장 리스크가 완화되었다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높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사태 및 국제 유가 급락세가 누그러지면서시장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고, 이는 국내 증시에서의 위험자산 선호, 즉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와 코스닥의 선호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세계적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핀테크(금융과 IT의 융합)·모바일 게임·IT부품 등 성장성이 부각되는 몇몇 부문들이 코스닥 시장의 주요 상위종목을 차지하면서 연초 이후 코스닥 시장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실적발표 시기의 고비마저 넘어섰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세계 증시와 동조화가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으로 좀 더 강하게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다우지수보다는 나스닥 지수의 강세, 특히 나스닥 생명공학 주식의 강세가 코스닥의 생명공학 부문 강세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지수의강세도 국내 증시의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장 방향성과 관련해 외국인의 매수 흐름에 주목하면서 세부적 대응은 중소형주와 코스닥에 집중하는 것이 단기수익률 제고에 좀 더 유리한 흐름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개인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