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증시 불공정거래 제보 포상금 1억2천만원…3배↑

입력 2015-02-26 09:44  

총 1천472건 접수…제보·포상 사례 매년 증가

지난해 불공정거래 제보자에게 지급한 포상금이전년도 보다 3배 가까이로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 제보 11건에 대해 모두 1억2천88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증거자료와 함께 미공개정보 이용, 시세조종 및 부정거래 혐의 등을제보하는 사람에게 기여도와 중요도를 따져 20억원 범위에서 포상금을 지급한다.

금감원은 2012년 불공정거래 제보 5건에 3천92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데 이어 2013년 8건에 4천470만원을 지급했다. 매년 포상 사례와 금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제보 건수도 2012년 774건에서 2013년 1천217건, 지난해 1천472건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특정 종목을 미리 매수하고서 증권 전문 사이트 회원들에게 메신저로해당 종목을 추천한 뒤 고가에 매도한 사례를 비롯해, 증권사 직원의 시세조종, 상장 법인의 신고·공시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제보가 접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혐의 입증 자료를 제출하는 등조사에 기여한 제보에 대해 적극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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