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 금리, 중국 정책금리 인하에 하락

중국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인하 여파로 2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2.000%로 전 거래일보다 0.034%포인트 하락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076%로 0.027%포인트 내렸으며 국고채 10년물 금리도연 2.330%로 0.023%포인트 떨어졌다.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각각 0.026%포인트씩 내려 연 2.514%, 연 2.599%를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21%포인트 떨어진 연 1.978%를, 2년물 금리는 0.030%포인트 하락한 연 1.997%를 각각 기록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0.028%포인트 하락해 연 2.263%였으며BBB- 등급 회사채는 연 8.168%로 0.029%포인트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연 2.10%와 연 2.23%로 움직임이 없었다.

지난 주말 중국 인민은행이 금융기관의 위안화 대출과 예금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하는 등 주요국의 완화 정책이 이어지면서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로 인하 기대가 약해졌지만, 글로벌 완화정책 강화와 국내 경제의 디플레이션 압력에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