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 MMF 쏠려…순자산 100조 돌파

입력 2015-03-0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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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펀드 순자산, MMF·채권형 중심 13조 늘어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며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5일 한국금융투자협회의 ƈ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 말보다 11조2천억원(2.8%) 늘어난 407조8천억원을, 순자산은 13조1천억원(3.3%) 증가한 406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MMF와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MMF로는 지난 한 달간 4조9천억원이 순유입됐다. 저금리 상황 지속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MMF로 쏠리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MMF의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5조1천억원(5.3%) 늘어난 100조8천억원을 기록했는데, 월말 기준으로 MMF가 100조원을 넘은 것은 2009년 7월이후 처음이다.

채권형 펀드로는 2조8천억원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4조원(5.5%) 증가한 76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재간접 펀드의 순자산도 국토건설부 위탁자금의 증가에 힘입어 4조4천억원(26.8%) 증가한 2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채권형 펀드만큼은 아니지만, 주식형 펀드도 덩치를 키웠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77조1천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1조4천억원(1.9%)늘어났다.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순유입은 소폭에 그쳤지만, 코스피의 상승세로 펀드재산 가치가 높아지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1조원(1.6%) 증가한 6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로도 224억원이 들어오며 2009년 6월 이후 5년 8개월 만에 순유입 상태를 나타냈다.

특별자산펀드와 부동산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6천억원, 5천억원씩 늘어났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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