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양광주, 중국 양회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15-03-06 09:43  

태양광 관련 종목들이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를 계기로 중국 정부의 친환경 대체에너지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OCI[010060]는 오전 9시 34분 현재 9.21% 뛰어오른 12만4천500원에 거래됐다.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1천475원으로 12.60% 폭등했고, 웅진에너지[103130]도 2천5원으로 7.22% 급등했다.

한화케미칼[009830]은 1만5천700원으로 7.17% 상승했다.

이는 중국 양회에서 대기오염 등 환경문제가 비중 있게 다뤄지면서 태양광 등친환경 대체에너지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회 개막을 앞두고 중국중앙(CC)TV의 전 유명 여성 앵커가 대기오염 문제를 고발한 다큐멘터리가 중국 내에서 선풍적인 화제를 일으키면서 대체에너지 업종이 한층 주목받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전직 CCTV 앵커 차이징(柴靜.39)은 '차이징의 스모그 조사:돔 지붕 아래에서 함께 호흡하는 운명공동체'라는 제목의 103분 분량의 다큐를 지난달 말 인터넷에 공개했다.

스모그가 작년 한 해 베이징(北京)에서 175일이나 발생했으며 매년 스모그 탓에중국에서 50만명이 조기 사망한다는 내용 등을 담은 이 다큐는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고 중국 언론들도 대기오염 문제에 대해 집중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중국 증시에서도 주초부터 태양광 등 친환경 관련 종목들이강세를 보였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 다큐를 계기로 양회에서도 환경문제를 비중 있게다룰 것"이라며 "태양광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jh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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