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광주은행 목표가 1만1천500원으로 낮춰

입력 2015-03-18 08:52  

대신증권은 18일 광주은행[192530]이 경남기업[000800]의 부실화 탓에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광주은행 목표주가를 기존 1만2천500원에서 1만1천5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남기업 부실화로 광주은행이 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광주은행이 1분기 5억원 규모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할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워크아웃이 진행 중이던 경남기업이 자본금 전액 잠식으로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채권단의 추가 지원도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법정관리와 상장폐지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대신증권은 1분기 중 광주은행이 경남기업 관련 충당금을 185억∼230억원 규모로 추가 적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1분기 실적 부진이 비경상적 이벤트에 의한 것이기는 하지만, 작년 4분기에도 대한전선[001440] 및 동부건설[005960] 관련 비용이 발생해 실적이 매우 저조했기 때문에 이익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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