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저 시대' 증시...건설·증권.자동차.해운 유망

입력 2015-03-22 04:05  

원화 약세와 저유가, 저금리의 Ɖ저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에 맞는 새로운 증시 접근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은 22일 각각 Ɖ저 시대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건설과 증권, 자동차, 해운 등의 업종이 3저 국면에서 주식투자에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우선 저금리 수혜주로는 건설과 증권 업종이 나란히 꼽혔다.

금리 인하로 내수경기 부양과 위험자산으로의 자금 이동이 이뤄지면서 주택거래량과 증시거래대금이 늘어나 이익개선에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나대투증권은 "주택거래량과 증시거래대금의 경우 금리인하 초기 단계에선 경기 악화로 인식하기때문에 감소하지만, 금리인하가 마무리되는 국면에서부터 정책금리 인상 이전까지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원화 약세의 경우 자동차 업종이 최대 수혜주로 거론됐다.

지난해 일본 엔화와 비교해 원화가 워낙 강세를 보였던 만큼 일본과 수출경쟁이치열한 업종부터 먼저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주요국 통화의 동반약세로 가격경쟁이 심화돼 수요시장 회복에도이익성장 둔화에 직면할 수도 있다"면서 "차별화된 가격 및 기술로 수요회복 과실을향유할 수 있는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이 우선 관심대상"이라고 밝혔다.

저유가의 기대주로는 해운 업종이 우선 지목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해운과 항공업종은 국제유가 변화에 상당히 민감하다"면서 "실적 호전 모멘텀을 감안할 경우 항공보다는 해운업종에 더 높은 점수를 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유를 원재료로 쓰는 화학 업종도 수익성이 회복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조정을활용해 매수시기를 저울질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HMC투자증권은 발전 같은 유틸리티 업종이 3저 시대에 투자 매력이 높아질 수있다고 내다봤다.

저금리 시대에 배당투자 매력이 높아진데다 에너지 가격 하향 안정화로 환율 상승에 따른 영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chu@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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