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LG전자 'G4', 시장관심 끌기 쉽지않아"

입력 2015-03-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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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기 어렵고, 2분기에 출시할 신제품 'G4'도 이전 모델만큼시장 관심을 끌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이양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출하량은 1천580만대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하겠지만 달러 강세에 따른 원가 상승과 유로 및 신흥국 통화 약세로매출이 감소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실적이 적자 전환할 수 있다"고 봤다.

만일 올해 1분기 HE 사업부가 적자를 내면 이는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16개분기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IBK투자증권이 추산하는 LG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예상 실적은매출 14조6천억원, 영업이익 3천30억원 수준이다.

이들 연구원은 2분기 LG전자가 내놓을 신제품 G4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만 전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G4 출시 시점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 출시와 거의 겹치는 상황에서 갤럭시S6에 대한 국내외 반응이 뜨거워 G4가 이전 모델만큼 시장의 시선을끌기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들 연구원은 "LG전자의 주가가 바닥권에 가까워 보이기는 하지만 이 종목을매수하라고 추천하기에는 산업 경쟁상황, 환율, 제품 모멘텀 등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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