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주 열풍 지속된다…'위안화의 힘'

입력 2015-04-02 09:38  

중국인 소비와 관련한 주식의 상승세가 국내외증시에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KDB대우증권[006800]이 내놓은 보고서를 보면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상이며 "관련주의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중국이 소비대국으로 경제체제 전환을 촉진하고 금융을 완화하는 정책을펴면서 연초 이후 상하이종합지수는 15.9% 상승했다. 분야별로는 IT(67.8%), 경기소비재(34.9%), 헬스케어(30.1%), 필수소비재(21.7%) 등이 강세를 주도했다.

국내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하나투어[039130] 등을필두로 화장품과 여행 등 중국 관련 소비주의 사상 최고가 행진과 외형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도 연초 이후 17.5% 올랐는데, 유로화 약세까지 가세하며 피아트(57.5%), 푸조(52.5%), 르노(40.1%), 다임러AG(30.1%) 등 자동차 주식은 물론이고 페라가모(46.1%), 룩소티카(29.9%), LVMH루이뷔통(24.1%), 크리스챤 디올(23.0%)등 명품 소비와 관련한 주식도 크게 뛰었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런 흐름이 연평균 20% 안팎에 달하는 중국인들의총소득 증가, 유로화·엔화 대비 위안화의 강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014년부터 위안화는 유로화 대비 23.3%, 엔화 대비 10.3% 강세"라며 "서득 증가와 위안화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 중국 소비 관련주의 상승세는 지속된다고 보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화장품, 여행과 중국 소비 비중이 높은 음식료 등 중국 소비 관련주의 올해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0.4%, 영업이익 증가율은 39.5%로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에서 중국 소비 관련주의 투자가 여전히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상하이 증시에서는 중국 경기소비재와 필수소비재를 구성하는 자동차·여행·미디어 종목과 제약·음식료·유통·화장품 종목을, 미국 증시에서는 다임러AG, LVMH루이뷔통, BMW, 에르메스 등 소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rinc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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