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온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 결과는 쇼크(충격)였다.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2만6천명으로 예상치(24만7천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월 고용자수도 29만5천명에서 26만4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말 선물시장에서 시장이 주목한 것도 경제지표 부진이었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휴장이었으나, 선물시장은 고용지표 결과를 충격으로 반영했다. 미국 선물지수는 1% 전후 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이번 주 초반 코스피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은 상황에서 수급변화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7일 삼성전자[005930]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업 실적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면 코스피의 상장사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이익모멘텀 기대감도 반영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변수는 외국인 매매와 수출주의 변동성이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국내 기관 매도세가 지속된가운데 코스피의 향방과 변동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된 것이다.
일단,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 쇼크 때문이다. 이후 흐름이 중요하다. 외국인 매도규모가 잦아드는지, 어떤 업종에 매수가 유입되는지 꾸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도 주목할 부분이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5천억원까지 올라왔다.
주목할 부분은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에 맞으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오늘실적 기대감이 먼저 반영될 경우 코스피의 변동성도 제한적일 것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12만6천명으로 예상치(24만7천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2월 고용자수도 29만5천명에서 26만4천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말 선물시장에서 시장이 주목한 것도 경제지표 부진이었다. 미국과 유럽증시는 휴장이었으나, 선물시장은 고용지표 결과를 충격으로 반영했다. 미국 선물지수는 1% 전후 약세를 보였다.
이 여파로 이번 주 초반 코스피의 충격은 불가피하다. 실적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은 상황에서 수급변화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7일 삼성전자[005930]의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업 실적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하면 코스피의 상장사 실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올해 2분기와 3분기 이익모멘텀 기대감도 반영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주목할 변수는 외국인 매매와 수출주의 변동성이다.
최근 코스피는 외국인 매매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국내 기관 매도세가 지속된가운데 코스피의 향방과 변동성을 결정하는 변수가 된 것이다.
일단,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는 불가피해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 쇼크 때문이다. 이후 흐름이 중요하다. 외국인 매도규모가 잦아드는지, 어떤 업종에 매수가 유입되는지 꾸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
삼성전자 주가 추이도 주목할 부분이다.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5천억원까지 올라왔다.
주목할 부분은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조정세가 가파르다는 점이다. 삼성전자 실적이 예상치에 맞으면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질 수 있다. 오늘실적 기대감이 먼저 반영될 경우 코스피의 변동성도 제한적일 것이다.
(작성자: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리서치센터 연구원. kmlee337@daishin.com) ※위의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이며, 연합뉴스의 편집 방향과는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