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국내 채권형 펀드 '쑥쑥'…순자산 70조 돌파

입력 2015-04-09 15:19  

주식형 펀드 자금, 국내형에서 해외형으로 이동

1%대 기준금리 시대를 맞아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몰리면서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이 소폭 증가했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내놓은 Ɖ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3월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2월 말보다 2조원(0.5%) 늘어난 409조8천억원을, 순자산은 4조3천억원(1.0%) 늘어난 410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단기 자금이 몰리는 MMF는 1월부터 3개월 연속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전월보다 1조7천억원(1.7%) 증가한 10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도 전월보다 1조7천억원(2.3%) 증가한 78조4천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한 달 사이 7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데다 기준금리 인하(3월 12일)에 따른 채권 평가액 상승까지 더해져 순자산이 전월보다 1조5천억원 증가한 70조3천억원으로 불어났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70조원 대를 넘어선 것은 2005년 1월말 이후 10년만이다.

주식형 펀드는 국내형과 해외형의 명암이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환매 물량이 이어짐에 따라 3월 한 달간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6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보다 1조1천억원(1.7%) 줄어 61조4천억원이 됐다.

반면 저금리 기조 속에 투자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지난달 6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이 15조7천억원으로 1조원(7.1%) 늘어났다.

재간접 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보다 4천억원(1.7%) 늘어난 21조1천억원, 파생상품펀드의 순자산은 전달에 비해 8천억원(2.5%) 감소한 31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부동산 펀드와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전달보다 소폭 상승한 31조5천억원, 32조3천억원이었다.

ch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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